강아지 비만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은?

포동포동 살이 오른 강아지를 보면 너무 귀엽지만, 한편으로 건강을 염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비만에 대해 알아보고, 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비만 원인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비만 원인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가장 주요한 원인은 많이 먹고, 먹은 것을 활동으로 소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과식을 하거나 운동부족 때문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비만하기 쉬운 유전자를 가지고 있거나, 나이가 들면서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사료 급여, 약물(예 : 스테로이드), 특정 질병(예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중성화수술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강아지가 뚱뚱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살이 잘 찌는 견종이 있다?
특정 견종이 살찌기 쉽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체중관리는 모든 강아지에게 필요합니다. 다만, 견종에 따라 체중 관리가 더욱 중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만을 주의해야 하는 견종에는 비글, 래브라도 리트리버, 닥스훈트, 코카 스파니엘, 보더 콜리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견종이 모두 비만이 되기 쉬운 것은 아닙니다. 반려인이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표준 체형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비글(Beagle)
비글은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과식을 하기 쉬우며, 이를 제어하지 않으면 쉽게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Labrador Retriever)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체중 증가에 민감한 품종 중 하나입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고, 활동량이 줄어들면 쉽게 체중이 증가합니다.

닥스훈트(Dachshund)
닥스훈트는 체형 때문에 체중 관리가 중요한 품종입니다. 짧은 다리와 긴 몸통으로 인해 체중 증가가 관절에 부담을 주고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코카 스파니엘(Cocker Spaniel)
코카 스파니엘은 비만이 되기 쉬운 품종 중 하나로, 체중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보더 콜리(Border Collie)
보더 콜리는 활동량이 많은 품종이지만, 활동량이 줄어들 경우 체중 증가에 민감합니다.

강아지 비만 기준

강아지 비만 판단은 보통 BCS(신체충실지수, Body Condition Score)를 기준으로 측정합니다. BCS는 아래와 같이 눈으로 체형을 살펴보고 판단하며, 1단계(기아 상태)부터 9단계(고도 비만)까지 강아지 비만도를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BCS 1만큼을 체지방 10%로 계산하여 비만도를 측정하고 있으며, 4-5단계일 경우 표준(정상), 6-7단계는 경도비만, 8단계는 중등도 비만, 9단계는 고도비만에 해당합니다. 최근에는 BFI(Body Fat Index)를 기준으로 보기도 하는데, BFI는 50% 이상일 때부터 비만으로 평가합니다.

강아지 비만 관련 주요 질병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비만으로 인해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강아지 비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병입니다.

관절염

강아지가 비만하게 되면 체중을 유지하는 다리에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무릎 하중이 증가하게 되면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그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어 비만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디스크

강아지가 뚱뚱하게 살이 찌면 디스크(추간판탈출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과도한 체중으로 디스크가 석회화되고, 이로 인해 디스크 탈출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대사질환

비만한 강아지는 내분비 관련 대사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췌장염이나 당뇨병과 같은 질병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열사병

강아지의 몸이 무거워지면 더위에 특히 약해지게 됩니다. 열발산이 어려워지면서 체온조절이 힘들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더운 온도에서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심장질환

강아지가 살이 쪄서 몸이 커지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혈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이를 순환시키기 위해 늘 심장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

비만으로 인해 강아지의 호흡기 건강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관 주변에 지방이 늘어나 기관협착, 기관허탈, 후두마비, 상부기도폐쇄증후군, 폐부전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염증성 질환

운동능력이 저하되면서 면역력이 낮아질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노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비만한 강아지일수록 피부염이나 요로감염, 만성염증 등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강아지 비만은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만 상태에서 체내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하고,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발생합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비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리 귀엽다 하더라도, 강아지에게 과도한 식사를 제공해서는 안됩니다. 살이 찐 강아지는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이로 인해 우리가 그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건강은 우리 손에 달려 있으므로, 항상 체중관리에 신경 쓰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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