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물에 빠졌을때 대처법 응급처치 TIP

반려견이 물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물에 빠졌을때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수영 할 줄 알까?

강아지와 함께 하는 물놀이는 일상의 산책이나 놀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험과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물놀이라는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으며, 수영은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체력을 기르고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관절염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물의 부력이 관절에 미치는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통증 없이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강아지 물에 빠졌을때 대처법 응급처치

대부분 강아지들은 헤엄치는 것을 좋아하고, 심지어 일부 견종들은 수준급 실력을 뽐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물을 좋아하거나 본능적으로 헤엄치는 법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반려견과 물놀이를 처음 하는 경우라면, 헤엄치는 것을 잘할 수 있는지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영을 할 줄 아는 강아지일지라도 헤엄치는 도중 지쳐서 물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장비 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와 물놀이할 때 주의사항

강아지와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아래의 주의사항을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천천히 시작해요
강아지를 갑자기 물에 들어가게 하면,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반려견을 목욕시킬 때와 마찬가지로 천천히 물에 익숙 해도록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얕은 물에서 시작해, 익숙해지면 점차 깊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단, 지나치게 수심이 높은 곳은 피해야 합니다.

◖안전장비를 착용해요
강아지가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물놀이 도중 지치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아지용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시키도록 하세요.

◖계속 감독해주세요
물속에서는 언제든지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므로, 강아지가 물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반려견이 수영하는 동안 계속해서 감독해 주세요.

◖위생 및 체온 관리도 중요해요
수영 후에는 강아지의 몸을 씻겨주세요. 그리고, 강아지는 사람보다 체온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털을 잘 말려줘야 합니다.

강아지 물에 빠졌을때 대처법

물에 빠진 강아지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응급처치 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안전하게 구조하기

먼저, 반려견을 빠르게 물에서 끌어올려야 합니다. 이때 패닉에 빠지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직접 구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긴 줄이나 막대 등을 도구로 이용하여 끌어올려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도구조차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물이 너무 깊다면, 전문적인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체온유지 및 호흡 확인

반려견을 물에서 구조한 후에는, 즉시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입과 코를 닦아 호흡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호흡이 없다면,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물질 제거

반려견의 입 안을 확인했을 때 기도에 이물질이 걸린 것을 발견했다면? 이물질이 얕게 위치해 있을 경우 손으로 직접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물질이 깊숙이 들어가 있다면 반려견의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뒷다리를 잡아 거꾸로 들어 올려 이물질 제거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방법으로도 이물질을 제거할 수 없다면, 강아지 하임리히법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하임리히법은 지난번 강아지 이식증을 설명하면서 언급한 적 있었죠. 이는 반려견의 명치를 압박하고 등을 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이 과정에서 강아지의 장기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힘조절을 잘해야 하며, 5번 이상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폐에 물이 찼다면

강아지의 폐에 물이 찼을 경우, 반려견을 거꾸로 들어 올려 폐에서 물이 배출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소형견은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거꾸로 들어서, 중형견은 하반신을 들어 올려 거꾸로 뒤집어, 대형견은 엎드리게 하여 등을 약간 들어 올려 물이 빠져나가도록 합니다.

강아지 심폐소생술

그 후, 강아지의 혀를 부드럽게 당겨 숨길이 원활하도록 해주고, 숨을 쉴 때까지 심장 부분(강아지 앞다리 발꿈치를 구부렸을 때 닿는 부위)을 눌렀다 놓았다 동작을 반복합니다. 소형견은 한 손으로, 중대형견은 양손으로, 30회 정도 압박(1초당 1-2회, 흉강의 1/3 깊이) 해야 합니다. 단, 이때 갈비뼈가 다치지 않도록 힘조절에 주의하세요.

강아지 인공호흡

만약 필요하다면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합니다. 강아지 인공호흡은 머리를 약간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입을 닫은 상태에서 코로 숨을 불어넣는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강아지의 입으로 바람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손으로 잘 감싸야하며, 숨을 불어넣을 때 강아지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상처가 났다면

만약 강아지가 물에 빠지거나 구조되는 과정에서 상처가 났다면? 상처가 얕다면, 상처부위를 물로 깨끗하게 씻고, 소독한 뒤 강아지 전용 연고를 발라주면 됩니다. 그러나, 상처가 깊고 피가 많이 난다면, 동물병원에서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이동하는 동안에는 출혈이 계속 발생하지 않도록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압박하고 붕대로 감싸주어야 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기

위에서 설명된 응급처치 방법은 반려견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동물병원에 도착하기 전의 임시 조치입니다. 가능한 한 빠르게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응급처치 과정에서 강아지가 안정된 상태가 되었더라도, 물에 빠진 후 폐렴 등 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동물병원 진료를 받도록 하세요.

이상으로 강아지 물에 빠졌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반려견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면, 위에서 알아본 대처법을 통해 안전하게 구조 및 응급처치를 시행한 뒤, 동물병원에 데려가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상 강아지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며, 위험한 상황을 피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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