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명절음식 먹어도 되나요?

동그랑땡, 전, 부침개, 떡, 갈비찜 등 명절음식을 우리 반려견과 나눠먹어도 될까요? 아래에서 강아지 명절음식 먹어도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절음식을 강아지에게 줘도 될까?

명절음식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이 강아지에게 권장되지 않는 음식들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양파가 들어간 음식

명절음식은 참 다양한데, 한식의 특성상 밑간이나 양념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마늘과 양파가 특히 많이 들어가는데, 특히 양파는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식품입니다. 양파의 설파이트 성분은 강아지의 적혈구를 파괴시켜 심각한 빈혈증을 유발합니다. 수혈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절대주의해야 합니다.

떡 (송편, 떡국, 가래떡)

명절음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추석 송편과 설 떡국입니다. 떡은 건강한 음식이라 강아지에게 줘도 될 거라는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절대 먹이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강아지는 떡의 식감을 즐길 만큼 음식을 꼼꼼하게 씹지 않고 거의 그대로 삼키기 때문에, 떡이 식도를 막아 질식 등 사고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그랑땡 (전, 부침개)

명절음식 중에서 가장 흔한 음식이죠. 동그랑땡을 포함한 각종 전이나 부침개 종류 또한 우리 반려견에게 주면 안 됩니다.동그랑땡, 전, 부침개는 매우 기름지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췌장염이나 장염등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그랑땡에는 강아지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지 모르는 다양한 재료와 양념이 섞여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갈비찜

갈비찜은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일단 지방이 많고, 양념에 과도한 당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기를 재울 때 사용하는 양념장에 양파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강아지에게 매우 해롭습니다.

포도

명절에 맛있는 과일도 준비하게 되는데요. 이 중에서 강아지에게 먹이면 절대 안 되는 과일이 있습니다. 바로 포도인데요.강아지에게 포도는 매우 위험한 과일입니다. 강아지가 포도나 건포도를 섭취하면 급성신부전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포도를 주지 못하게 일가친척들에게도 이러한 주의사항을 알리고, 강아지의 입에 닿지 못하게 잘 관리해야 합니다.

식혜

명절에 빠질 수 없는 한국 전통 음료 식혜는 쌀과 엿기름을 이용해 만들어 명절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식혜를 강아지에게 먹이는 것도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혜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당뇨가 있는 강아지나, 비만 우려가 있는 강아지에게는 식혜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물질

명절음식으로 자주 해 먹는 갈비찜을 먹고 남은 뼈를 강아지에게 먹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갈비뼈를 핥아먹다가 삼키게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동물의 뼈를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장폐색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절대 강아지에게 갈비뼈를 주면 안 되고, 동태 전의 생선가시나, 꼬치 전의 이쑤시개 등도 강아지가 삼키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강아지 명절음식 먹어도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알아본 명절음식은 강아지에게 특히 해로우므로 절대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여, 강아지가 명절 음식을 실수로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명절에도 운영하는 동물병원을 사전에 확인해 두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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