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원인 치료 예방

이 글에서는 강아지 슬개골 탈구란 무엇인지, 강아지의 슬개골이 탈구되는 원인과 증상은 어떤지, 치료 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란

슬개골 탈구는 슬개골이 정상적인 위치를 벗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슬개골이란
슬개골은 허벅지 쪽 뼈(대퇴골)와, 정강이 쪽 뼈(경골)가 만나는 무릎관절에 위치한 작은 뼈를 말합니다. 허벅지 쪽 뼈인 대퇴골 아랫부분 앞쪽 홈에 위치해 있으며, 무릎 관절 운동을 돕고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슬개골이 탈구되는 이유는 유전적인 요인인 경우가 많으며, 사고나 충격 등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형견이나 특정 견종에게 상대적으로 더 흔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슬개골이 탈구되면, 절뚝거리거나, 무릎을 자꾸 핥는 등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만약, 슬개골 탈구를 방치하거나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을 경우 추후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높아지고, 전십자인대에도 지속적인 자극이 일어나 파열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전십자인대란
전십자인대는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있는 인대를 말합니다. 슬개골이 탈구되면서 전십자인대에 가해지는 힘이 커지면서 파열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만약, 파열 시 통증을 유발하므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슬개골 탈구의 초기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평소 반려견의 건강상태를 잘 체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원인

강아지 슬개골 탈구 원인은 다양하며, 강아지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유전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사고 등 상해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유전적인 요인

슬개골 탈구는 대부분(80% 이상)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부모견에게 슬개골 탈구 증상이 있었다면, 자식견에게 같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려견을 입양할 때 부모견에게 슬개골 탈구가 있었는지 확인해 보고 미리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견종

또한, 상대적으로 소형견에게서 더 잘 나타나고, 선천적으로 관절의 형체가 나빠 쉽게 탈구되는 견종(토이푸들,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말티즈 등)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비만 상태

강아지의 비만 상태가 슬개골 탈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전이나, 견종에 따른 요인이 아니더라도 강아지의 체중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해로 다쳐서

슬개골 탈구가 관련된 유전적 요인이나, 관련 질환 등 위험요소가 전혀 없던 강아지에게 슬개골 탈구 증상이 나타난다면, 질병이 아닌 상해로 발생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반려인이 모르게 침대나 소파 같은 높은 곳에서 내려오다가 다쳤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반려견에게 슬개골 탈구가 나타나면, 통증과 함께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뒷다리를 갑자기 들고 절뚝거리는 증상이 가장 흔하며, 오른쪽과 왼쪽 다리의 보행이 엇박자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쪽 뒷다리를 자주 편다거나, 산책이나 운동 후 무릎 부위를 심하게 핥거나 깨물기도 합니다.

  • 절뚝거린다.
  • 무릎을 심하게 핥거나 문다.
  • 걷는 도중 갑자기 한쪽 다리를 든다.
  • 걷다가 주저 앉는다.
  • 어딘가 올라가는 것을 주저한다.
  • 앉은 자세가 비정상적(무릎이 바깥쪽을 향해 있음)이다.
  • 뒷다리가 안으로 휘거나(안짱다리), 밖으로 휘었다(오다리).
  • 무릎 관절부분을 만졌을때 뼈가 어긋난 느낌이 든다.
  •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난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단계별 증상

특히 슬개골 탈구는 심한 정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1-4기로 구분됩니다.

단계슬개골 탈구 증상
1기손으로 슬개골 탈구를 시도하면 탈구되지만, 곧 제자리로 돌아가는 상태, 걸음걸이가 정상이고, 통증을 호소하지 않음
2기탈구가 일어났다가 다시 돌아가는 증상이 스스로 일어나는 상태, 걸음걸이가 정상적이지 않으며, 통증이 동반되기도 함
3기슬개골이 탈구된 상태에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는 상태, 제자리로 돌아가게 해 주더라도 무릎 관절을 움직이면 다시 탈구됨
4기슬개골 탈구의 말기로, 늘 탈구된 상태, 손으로 직접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려 해도 돌아가지 않음

강아지 슬개골 탈구 치료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를 치료하는 방법은 앞서 알아본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슬개골 탈구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 수의사의 처방에 따르는 것이 가장 예후가 좋습니다.

비수술적 방법

강아지 슬개골 탈구의 정도가 가볍고 증상이 애매할 경우 비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교정 및 예방적 관리를 해 주는 것입니다. 통증이 있을 경우 진통 소염제와 활동제한, 물리치료 등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이후 체중관리 및 적절한 운동,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수술적 방법

강아지 탈구 증상 1-4기 중에서도 최소 3기 이상이거나 2기일지라도 통증과 파행증상이 나타났다면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의 정도가 높을수록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오래 소요되며, 재발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심지어 슬개골 수술비용도 상태가 심각할수록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급적 말기까지 진행되기 전에 수술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에도 재활치료 등으로 꾸준히 관리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외상이 아니라면 대부분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경우 사실상 예방법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관리를 통해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무리한 활동 피하기

다리에 무리가 오는 동작이나 활동을 최대한 제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높은 곳(침대 등)에 자주 오르내린다거나, 두 다리로 오래 서있는 동작 등은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체중 증가 주의

그렇다고 아예 활동을 제어해서도 안됩니다.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체중이 증가되어 비만 상태가 되면, 슬개골 탈구 증상을 더 빨리 나타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한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생활 공간 제공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높은 곳에 오르내릴만한 공간에는 출입하지 못하게 하거나, 치워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행 시 바닥이 미끄러울 경우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방바닥이 미끄러울 경우 카펫을 깔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아니라, 강아지 발바닥 털이 길어져서 방바닥이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발바닥 털 관리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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