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버나드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에서 유래한 대형견으로, 그들의 우수한 후각과 뛰어난 체력으로 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견종의 유래와 기본정보, 생김새 외모 신체 특징, 성격 장단점, 건강관리 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견종 유래 및 기본정보
세인트 버나드(Saint Bernard)는 스위스에서 인명구조를 목적으로 개량된 견종으로, 스위스의 국견입니다.
이 견종의 역사는 11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알프스의 해발고도 8100피트에 위치한 생베르나르 고개에 멘톤이라는 이탈리아 수도승이 설립한 그레이트 세인트 버나드 호스피스에서 탄생했습니다. 이 수도원은 여행자나 순례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였으며, 수도승들은 덩치가 크고 추위에 잘 견디며 구조와 수색 능력이 뛰어난 개를 개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대 그리스의 몰로수스(Molossus)라는 대형견을 알프스로 데려와 교배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19세기 중반에 영국으로 유입되면서 크기가 좀 더 크게 개량되었습니다.
한때 세인트 버나드를 베리독(Barry Dog)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이는 19세기 초 수도원에서 활동한 베리(Barry der Menschenretter)라는 이름의 세인트 버나드의 공로 때문입니다. 베리는 눈밭에서 소녀를 구조해 유명해졌으며, 활동 기간 동안 무려 40명 이상을 구조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899년에 프랑스에 지어진 동물공동묘지(Cimetière des Chiens et Autres Animaux Domestiques)에 베리를 위한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 국가 | 원산지 스위스 |
| 크기 | 키 60-70cm, 체중 50-90kg |
| 분류 | 초대형견 (사역견*) |
| 털색 | 붉은색+흰색, 흰색+붉은색, 브린들 블레이즈 (털빠짐 보통) |
| 생활 | 단독주택, 전원주택, 실외 생활에 적합 |
| 선호 | 젊은층 |
신체 특징 및 외모
세인트 버나드는 체구가 크고 튼튼하며, 근육질의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균 체격은 키 수컷 71-77cm, 암컷 66-72cm이며, 몸무게 수컷 63-82kg, 암컷 54-64kg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큽니다. 체격만큼 큰 머리, 짧은 주둥이, 강한 턱을 가지고 있으며, 귀는 중간 크기로 늘어져 있습니다. 이들의 털 색깔은 흰 바탕에 갈색이나 붉은색 무늬(귀와 눈주변, 몸통, 꼬리 등)가 있는 것이 특징적이며, 털의 길이에 따라 단모종과 장모종으로 분류됩니다. 단모와 장모 모두 두꺼운 이중 모피를 가지고 있어 추운 기후에서도 잘 적응 할 수 있습니다.
성격 특징 및 장단점
세인트 버나드의 성격은 온순하고 친근하며 사람을 잘 따릅니다. 사람들과 다른 동물들과 잘 어울리며, 특히 어린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습니다. 또한, 매우 충성스럽고 주인을 보호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지능이 높고 인내심이 많아 훈련이 용이합니다. 단, 초대형 견종인 만큼 크고 무거운 체구로 인해 좁은 공간에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충분한 활동량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 문제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어릴때부터 사회화 및 복종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건강 관리 팁
세인트 버나드는 대형견 중에서도 수명이 비교적 짧아 평균수명 8~10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개체의 건강상태에 따라 기대수명은 12년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대체로 건강한 견종이지만, 초대형 견종인만큼 고관절 이형성증을 주의해야 하며, 심장 질환이나 골관절염 등의 유전적 건강 문제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균형 잡힌 식단, 적절한 양의 사료를 제공함으로써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꺼운 이중 모피를 가졌기 때문에 여름철 무더위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털빠짐이 심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브러싱과 목욕이 필요합니다. 뿐만아니라, 이 견종은 충분한 운동으로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체중을 관리해야합니다. 매일 산책이나 놀이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 위의 정보는 일반적인 특성과 팁을 제공한 것이며, 개별 개체의 성격과 건강은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