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마따따비에 대해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마따따비는 고양이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식물로, 캣닢과 비슷하게 반려묘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따따비의 효과와 효능, 부작용, 올바른 사용법, 그리고 구입 시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따따비란?
우리나라에서는 개다래나무라고 불리며, 고양이과 동물들에게 강한 반응을 일으키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캣닢과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마따따비는 더 강력한 효과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반려묘가 스트레스를 풀고 놀이 활동을 하도록 자극하는 데 유용합니다.
개다래나무는 다래나무과에 속하는 덩굴성 낙엽활엽수로, 한국, 일본, 만주, 사할린 등지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영어로는 Silver Vine, 일본어로는 またたび라고 불립니다. 이는 “다시”를 의미하는 “마타(また)”와 “여행”을 뜻하는 “타비(たび)”가 결합된 단어로, 여행 중 지친 나그네가 마따따비 열매를 먹고 다시 힘을 얻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개다래나무는 주로 산 속 깊은 곳이나 계곡에서 자라며, 흑자색의 가지와 넓은 달걀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잎은 앞면은 흰색, 뒷면은 연녹색을 띠며,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입니다. 개다래나무는 여름철(6-7월)에 꽃을 피우며, 이후 작은 열매를 맺습니다. 이 열매는 처음에는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 그대로 먹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풀잠자리 같은 벌레가 열매를 파먹어 울퉁불퉁해지면, 매운맛이 줄어들고 즙을 내거나 술을 담그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다래나무는 특히 고양이과 동물들이 좋아하는 식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마따따비를 주면, 그것을 안고 빤다거나 몸을 뒤틀며 구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반응은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좋은 자극으로 작용합니다.
고양이들이 개다래나무에 반응하는 이유는 이 나무에 포함된 액티니딘(Actinidine)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성분은 고양이의 야콥슨 기관을 자극하여 흥분 상태를 유도하며, 고양이에게 일종의 기분 좋은 자극을 준다고 합니다.
고양이 마따따비 효능 효과는?
마따따비는 고양이의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캣닢과 비슷하지만 더 강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많은 보호자들이 마따따비를 고양이의 장난감이나 스트레스 해소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완화 : 마따따비의 가장 큰 장점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입니다. 반려동물이 이 향기를 맡으면 일시적으로 흥분하고 에너지를 발산해, 스트레스가 완화됩니다.
식욕 증진 : 식욕이 저하된 반려묘에게 마따따비는 매우 유용합니다. 마따따비 가루를 사료에 살짝 뿌려주면 먹이를 더 잘 먹게 됩니다.
우울증 완화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하거나 기운이 없는 반려묘에게도 효과적입니다. 우울증을 완화시키고, 활기를 되찾게 도와줍니다.
활동량 증가 : 마따따비는 활동성이 낮은 반려묘에게 놀이와 운동을 유도하는 데 탁월합니다. 실내 생활이 많은 반려동물에게 적절한 운동량을 제공해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모든 고양이가 마따따비에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 새끼 고양이는 마따따비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약 30% 정도의 고양이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마따따비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묘가 마따따이에 반응을 보이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양이 마따따비 부작용은 없을까?
마따따비는 흔히 “고양이 마약”으로 불리지만, 실제로 마약처럼 강한 효과를 내거나 중독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고양이에게 무해한 식물로,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주의사항 :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고양이가 과도하게 흥분해 오히려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마따따비를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체에 따라 반응이 없거나, 예상치 못한 이상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고양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마따따비 사용법
고양이에게 마따따비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루와 열매 형태 사용 : 마따따비 가루나 열매는 사료에 살짝 뿌리거나 반려동물이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에 묻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당량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뭇가지 : 나뭇가지 형태의 마따따비는 반려동물이 물고 뜯으며 놀 수 있는 좋은 장난감입니다. 하지만 가지를 통째로 삼키지 않도록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스프레이 형태 사용 : 마따따비 스프레이는 긁는 기둥이나 장난감, 혹은 반려묘의 침대에 뿌려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냄새만으로도 충분한 반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적정 사용 빈도 : 마따따비는 너무 자주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무감각해질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마따따비 구입 시 주의사항
마따따비를 구입할 때는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에서 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품 여부를 확인하고, 성분이 안전한지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고, 방부제나 화학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양이 개체에 따라 마따따비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많은 양을 구입하기보다 소량 구입 후 반려묘의 반응을 살핀 뒤 추가로 구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여기까지, 고양이가 환장한다는 마따따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따따비는 반려묘에게 특별한 기쁨과 흥분을 주지만, 적절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야 부작용 없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따따비를 적절히 사용하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해소, 식욕 증진, 그리고 활력을 증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