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홍역 증상 잠복기 치사율 후유증 예방법은?

이 글에서는 강아지 홍역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아래 본문에서 강아지 홍역 증상, 잠복기, 치료 방법, 치사율, 후유증, 예방법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강아지 홍역

강아지 홍역이란, 개홍역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개홍역바이러스(CDV, canine distemper virus)는 파라믹스바이러스(Paramyxoviridae)과 모빌리바이러스(Morbillivirus)속에 속하며, 주로 개과에 속하는 동물(개, 여우, 늑대, 너구리 등)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개홍역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공기 중 또는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감염된 강아지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발생하는 에어로졸 형태의 침방울에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공기 중으로 퍼져 다른 강아지가 호흡을 통해 바이러스를 흡입할 수 있습니다.
  • 감염된 강아지의 분비물(침, 콧물, 눈물 등)에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감염된 물이나 사료를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동물이 사용했던 장소나 물건(예: 음식 그릇, 침구, 장난감)을 통해 전염되기도 합니다.
  • 감염된 어미로부터 태어난 새끼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과의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 구토와 설사, 발열, 눈곱과 콧물 등 증상을 보이며, 심각한 경우 발작이나 경련과 같은 신경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홍역바이러스는 치료가 어렵고, 치사율도 매우 높기 때문에 반려견에게서 홍역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료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바이러스성 질병인 만큼 다른 반려동물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격리조치도 필요합니다.

강아지 홍역 잠복기

홍역 바이러스는 호흡을 통해 목으로 침투하여 혈액과 림프를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질병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을 잠복기라고 하는데, 강아지 홍역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주에서 3주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은 강아지의 면역 상태, 연령, 바이러스 노출 수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보다 더 빨리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반대로 더 늦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 홍역 잠복기 동안에도 증상을 나타내지 않더라도 전염성이 있으므로, 홍역에 감염된 것이 의심되는 강아지는 격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강아지 홍역 증상

강아지 홍역의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호흡기 증상
폐렴 증상과 유사한 기침을 보일 수 있으며, 맑은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열과 식욕부진
홍역에 감염된 강아지는 일반적으로 39.5-41°C의 고열을 나타냅니다. 이로 인해 활력이 저하되고 식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소화기 증상
홍역 바이러스가 소화기계로 침투하면 구토와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결막염 증상
노랗고 진득한 화농성 눈곱이 눈에 붙어있는 결막염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신경계 증상
뇌신경계까지 침투하면, 껌 씹는 듯한 잘근잘근 씹는 모습(츄잉성경련)을 보이거나, 전신 발작, 얼굴의 근육이나 사지의 근육이 불규칙하게 수축되고 굳어지는 증상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 홍역 치료 방법

매우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강아지 홍역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제거하거나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단지, 홍역에 걸린 강아지의 증상을 완화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 홍역 초기 치료제인 고항혈장을 투여해 항체형성을 도와줍니다.
  • 고열과 호흡기 증상은 네블라이저(호흡기 가습치료)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신경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항경련제 등을 통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 구토나 설사가 심한 강아지에게는 수액과 비타민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진해제와 거담제가 처방 됩니다.
  • 필요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홍역 치사율

강아지 홍역 치사율은 성견 50%이고, 3-6개월 강아지 80-90%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초기 진단 후 항체 치료를 실시하면 생존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만약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95% 수준으로 매우 치명적입니다.

강아지 홍역 후유증

강아지 홍역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병입니다. 홍역에 걸린 강아지가 치료를 받고 회복한 후에도 아래와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신경계 증상 : 홍역 바이러스가 뇌신경계까지 침투하게 되면, 강아지는 경련이나 마비 등의 신경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후유증으로 남아 평생 지속될 수 있습니다.

치아 손상 : 강아지는 홍역 후유증으로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층을 형성하지 못해 이빨이 쉽게 손상(에나멜저형성)되는 증상을 보일수 있으며, 과색소 침착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코, 발바닥 갈라짐 :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바닥이나 코가 딱딱하게 갈라지는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경척증(Hard Pad, Hard Nose)이라고 하며, 이 증상은 길게는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홍역 예방법

강아지 홍역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예방접종 : 강아지 생후 6-8주 정도 시기에 백신(DHPPL 종합백신)을 접종하고, 주기적으로 5차까지 실시해야 합니다. 종합백신 접종 완료 후에는 항체검사를 통해 필요할 경우 1년마다 한 번씩 추가접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관리 : 또한, 홍역에 걸린 다른 반려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게 하고, 강아지의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유지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격리조치 : 만약, 강아지에게 홍역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하고, 다른 강아지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격리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강아지 홍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강아지 홍역은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입니다. 홍역 예방접종을 반드시 실시하고, 평상시 위생관리와 함께 강아지의 면역력을 높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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