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아몬드, 우리 반려견에게 줘도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아몬드 먹어도 되는지, 먹어도 된다면 어떻게 급여해야 하는지, 주의사항은 없는지 알아봅니다.
아몬드를 강아지에게 먹여도 될까
강아지에게 아몬드를 먹여도 괜찮습니다. 아몬드는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아몬드의 효능이 강아지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몬드 효능
아몬드에는 비타민 E, 비타민 B2, 나이아신, 엽산 등 다양한 비타민과 칼슘, 마그네슘, 인, 아연 등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E는 견과류 중에서도 아몬드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세포벽 및 생체막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몬드에 풍부한 칼슘, 마그네슘, 인, 아연 등 미네랄은 세포농도 조절, 적혈구의 기능, 뼈 건강 유지 등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몬드에는 식이섬유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변비를 개선시켜 장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강아지가 아몬드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아래의 주의사항을 지켜야만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아몬드 급여 주의사항
강아지에게 아몬드를 급여할 계획이라면, 아래의 주의사항을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첨가물 없는 것 선택
강아지에게 꼭 아몬드를 급여해야 한다면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람이 먹는 조미된 아몬드는 강아지에게 해롭기 때문에 절대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통째로 주면 안 돼요
강아지에게 아몬드를 줄 때에는 잘게 부수어서 줘야 합니다. 아몬드를 제대로 씹지 않고 그냥 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째로 삼킨 아몬드는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장에 쌓여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체크
일부 강아지들에게는 아몬드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처음 아몬드를 먹는 강아지에게는 소량만 급여 후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만약 구토, 설사, 발진, 가려움, 부종, 호흡곤란 등 이상징후를 보인다면,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화 문제
아몬드는 강아지에게 독성을 나타내진 않지만, 강아지가 소화시키기 어렵습니다. 우리 사람들도 아몬드를 먹으면 종종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있듯이 강아지도 아몬드를 먹고 일시적으로 복부팽만, 설사 등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비만유발
아몬드에는 지방성분이 많아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체중관리가 필요한 강아지에게 아몬드는 되도록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아몬드를 자주 또는 대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아몬드의 높은 지방 함량으로 인해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아몬드 적정량
따라서, 강아지에게 아몬드를 적정량 급여해야 하며,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아몬드 섭취 적정량 기준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총섭취량의 10% 이내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석 형성 가능성
아몬드의 인산 성분은 강아지의 소변에 결석을 형성시킬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을 주의해야 하는 강아지에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곰팡이 주의
신선하지 않은 아몬드에 곰팡이가 피어있을 수 있습니다. 아몬드에 핀 곰팡이에서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가 생성되는데, 이 독소는 강력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곰팡이 핀 아몬드를 다량 섭취할 경우 급성 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작은 양을 장기간 걸쳐 섭취하면 간손상, 면역력 저하, 암 유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강아지 아몬드 먹어도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아몬드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지만, 우리 반려견에게 주기 전, 반드시 알레르기 반응을 살피고, 적절한 양을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