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상추 배추 먹어도 되나요?

쌈 싸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채소, 상추! 우리 반려견에게 먹여도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상추 먹어도 되는지, 먹어도 된다면 어떻게 급여해야 하는지, 주의사항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상추 먹어도 될까

강아지 상추 배추 먹어도 되나요

네, 강아지는 상추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상추에는 비타민 A, C, E, K와 같은 필수 비타민과 식이섬유 및 칼슘, 철분, 엽산 등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성분은 항산화작용, 혈압조절, 피부 및 눈 건강, 피로회복, 빈혈예방, 뼈건강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상추를 먹으면 졸음이 온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실 텐데요. 상추 줄기에 함유되어 있는 락투카리움(Lactucarium)이라는 성분은 잠을 잘 오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며, 두통을 완화시켜 정신적인 안정감을 얻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상추의 다양한 효능은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아지에게 상추를 제공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강아지 상추 급여 주의사항

강아지에게 상추를 급여할 계획이라면 아래의 주의사항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알레르기 체크
강아지 체질에 따라 상추에 식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이상징후가 없을 경우 점차 양을 늘려 적정량을 급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아지가 상추를 먹고 구토나 설사, 발진, 가려움,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가까운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상추 급여 방법
그럴 일 없겠지만, 상추를 강아지 주식으로 급여해서는 안되며, 간식이나 식단에 부가적으로 포함시키는 용도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또한, 혹시라도 상추에 농약이 포함되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척하고, 강아지가 쉽게 씹고 소화할 수 있도록 잘게 잘라서 제공해야 합니다. 양념이나 드레싱, 소스 등은 사용해선 안됩니다.

적정량 급여
상추 칼로리는 100g당 12kcal로, 매우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적정량을 급여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상추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소화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1장 이내(소형견 기준 1/4장)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응고제 상호작용
상추에는 혈액의 응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인 비타민K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시라도 항응고제를 먹고 있는 강아지에게는 약의 효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소량섭취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인다면 굳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배추 먹어도 되나요

배추 또한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배추에는 특히 수분이 많고, 식이섬유 및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가도 일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간식으로 먹이는 것은 강아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추 급여방법과 마찬가지로 배추도 깨끗하게 세척한 뒤 적정량(하루 총섭취량의 10% 이내)을 잘게 썰어 제공합니다. 겉 부분이나 초록색잎은 강아지가 먹기에 다소 질길 수 있으나 속의 연한 부분을 사용하세요.

단, 배추의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이 요오드의 흡수를 저해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게 함으로써,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건강한 강아지가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은 괜찮을 수 있지만, 갑상선 저하증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에게 배추 자체는 괜찮지만, 김치는 급여하지 마세요. 김치에 포함된 마늘, 고추, 양파, 염분 등 성분은 강아지에게 해롭습니다.

이상으로 강아지 상추 먹어도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먹는 쌈채소인 상추와 배추 모두 강아지에게 건강한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위에서 알아본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만 강아지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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