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이나 술안주로 인기 많은 육포, 강아지에게 줘도 될까요? 반려견에게 꼭 강아지용 육포를 줘야만 하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사람이 먹는 육포 먹어도 되는지, 안된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강아지 육포는 어떻게 급여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사람이 먹는 육포 먹어도 될까
강아지에게 사람이 먹는 육포를 먹이면 안 됩니다. 사람이 먹는 육포에는 맛과 보존 등을 위해 여러가지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판 육포의 조미 성분에는 나트륨을 포함하여 마늘이나 양파, 후추, 감미료, 방부제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강아지의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강아지 사람용 육포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사람이 먹는 육포를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해로운 성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나트륨
사람이 먹는 육포에는 보존과 맛을 위해 다량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강아지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체중 1kg당 50-80mg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강아지의 사료나 간식 등에 소량씩 포함되어 있어 하루 적정량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금간이 되어 있는 사람의 음식을 추가로 섭취할 경우 강아지의 나트륨 섭취량이 오버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설사나 구토, 무기력, 발작 등 식염 중독 등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 신장질환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더욱 해롭습니다.
마늘, 양파
육포에는 사람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다양한 조미료와 첨가물이 사용됩니다. 이들 중 일부는 강아지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양파나 마늘 성분은 강아지에게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늘, 양파, 쪽파와 같은 향신채를 강아지가 섭취할 경우 적혈구가 손상되어 심각한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구토나 설사, 무기력, 식욕부진, 가뿐 호흡, 심박수증가, 황달, 갈색소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미료
사람이 먹는 육포에는 설탕 등 감미료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설탕 대체제인 천연감미료나 인공감미료 등을 첨가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성분들 중 일부는 강아지에게 독성을 나타내거나, 소화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자일리톨은 강아지가 소량만 먹어도 독성을 나타내기로 잘 알려져 있죠. 다행히 육포에는 자일리톨은 잘 사용되지 않지만, 다른 인공 또는 천연 감미료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스테비아, 아스파탐, 에리스리톨은 안전한 편이지만, 많이 섭취할 경우 소화문제(부글거림, 설사유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방부제 등 화학 첨가물
사람이 먹는 육포에 함유된 방부제나 색소 등 화학 첨가물은 장기적으로 볼 때 강아지의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높습니다.우리 사람에게도 이러한 성분들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강아지라고 안전하다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이러한 성분들은 사람용 육포 뿐만아니라 강아지 사료나 간식에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방 성분
사람이 먹는 육포에는 지방 성분이 많습니다. 강아지가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면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췌장염은 강아지의 소화 기능을 망가뜨리고,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용 육포 급여 주의사항
그러므로, 강아지에게 육포를 급여할 경우, 반드시 강아지용 육포를 제공해야 합니다. 강아지용 육포는 강아지의 영양 섭취를 돕고,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용 육포라도, 아래의 주의사항을 지켜서 급여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체크
강아지 전용 육포는 닭가슴살, 연어, 대구살, 오리 가슴살, 황태, 소고기, 닭똥집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재료 가운데, 강아지가 처음 먹는 것이 있다면, 먼저 소량만 제공한 뒤 식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적정량 제공
강아지의 간식은 기본 사료나 식사량의 10% 이내로 제공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많이 급여할 경우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안전한 제품 선택
모든 강아지용 육포가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강아지용 육포를 고를 때에는 첨가물이나 인공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강아지에게 사람이 먹는 육포는 절대 먹여서는 안 됩니다. 강아지에게 육포를 주고 싶다면 강아지 전용으로 만들어진, 첨가물이나 인공 색소가 없는 강아지용 육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의 건강 상태와 알레르기 여부를 고려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