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버섯 먹어도 되나요?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버섯, 반려견에게 줘도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버섯 먹어도 되는지, 먹어도 된다면 어떻게 급여해야 하는지, 주의사항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버섯 먹어도 되나요

마트에서 파는 버섯은 강아지가 먹어도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목이버섯 등 종류는 독성이 없고, 강아지에게 특별히 유해한 성분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버섯에는 비타민B군, 비타민D, 베타글루칸(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 항암작용, 노폐물 배출, 골다공증, 당뇨병, 변비예방 등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건강에도 이로울 수 있습니다. 단, 아래의 몇 가지 주의사항 지켜야만, 강아지가 버섯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버섯 급여 주의사항

강아지에게 버섯을 급여할 계획이라면, 아래의 주의사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야생버섯은 안 돼요

야생에서 자라는 버섯 중에는 독버섯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에도 절대 먹게 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산책을 하면서 강아지가 야생버섯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체크

처음으로 버섯을 먹이는 경우에는 작은 양으로 시작하여 강아지가 식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이상 징후가 없다면 가끔씩 적정량을 급여해도 좋습니다. 단, 설사나 구토, 발진, 가려움,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반드시 익혀서

강아지에게 줄 버섯은 삶거나 구워 조리하되, 반드시 익혀서 급여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버섯을 날것으로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을뿐더러, 알레르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먹기 좋게 잘라서

강아지는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바로 삼켜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가 쉽게 씹고 삼킬 수 있도록 버섯을 적당한 크기로 잘게 자르거나 찢어서 급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째로 주어진 버섯을 강아지가 한두 번 씹은 후 그대로 삼키게 되면, 질식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너무 큰 조각의 버섯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버섯이 가진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어렵습니다.

양념이나 소스는 안 돼요

강아지에게 줄 버섯에는 조리과정에서 양념이나 소스를 첨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버섯볶음에 들어가는 소금, 간장, 마늘, 양파는 강아지에게 해롭습니다. 우리가 밥반찬으로 먹는 버섯볶음은 절대 강아지에게 주지 마세요.

적정량 제공

강아지가 버섯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 불량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체중에 따라 적절한 양을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총 급여량의 10% 이내로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상으로 강아지 버섯 먹어도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버섯은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강아지가 먹어도 괜찮지만 주의사항을 지켜 안전하게 급여해야 합니다. 또한, 필요한 주요 영양소는 강아지 전용 사료에서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으므로, 버섯은 강아지의 식단을 다양화하고, 부가적인 영양소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