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고양이 반려동물에 해로울 수 있는 집안 식물들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은 실내를 아름답게 꾸미고, 공기를 정화하는 등 많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모든 식물이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식물은 반려동물에게 독성을 가지고 있어, 실수로 섭취했을 때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이러한 위험성을 가진 집안 식물 13가지를 확인 해 보세요!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름, 흔히 피스 릴리라고 불리는 이 식물은 실내 환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기 있는 관엽식물 중 하나입니다. 공기 중의 유해 화학물질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관리가 비교적 쉬워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그러나 반려동물, 특히 반려견에게는 해로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스파티필름은 칼슘 옥살레이트 결정을 함유하고 있어, 반려견이 이 식물의 어떤 부분을 섭취하게 되면 구강, 인후, 위장관에 심각한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구토, 설사, 과도한 침 분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구강 및 인후의 붓기로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튤립
튤립은 그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꽃 중 하나이며, 특히 봄철에 다양한 색상으로 정원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이 구근 식물은 내한성이 강하고, 가을에 심어 봄에 꽃을 피우는 특성이 있습니다.
튤립의 구근에는 알칼로이드 성분인 튤립신(Tulipalin)이 함유되어 있어, 이는 반려견에게 심각한 소화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튤립의 구근을 씹거나 섭취하게 되면 구토, 설사, 침 과다 분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많은 양을 섭취한 경우에는 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디펜바키아
디펜바키아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입니다. 그 아름다운 잎 무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실내 장식용으로 선호하는 인기 있는 관엽식물입니다. 다양한 원예 품종이 있으며, 이 식물의 잎은 크고 넓은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며, 잎의 중앙은 밝은 색이고 가장자리는 진한 녹색입니다.
하지만, 디펜바키아는 반려견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디펜바키아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식물 전체에 함유된 독성 물질인 옥살산 칼슘 결정입니다. 이 결정체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씹었을 때 방출되어, 반려견의 입과 목에 심각한 자극을 주어 염증, 붓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경우에는 구강과 인후의 심한 붓기로 인해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섭취량에 따라 소화계 문제 또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합
백합은 그 우아함과 아름다운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입니다. 북반구의 온대 지역에 다양한 종이 자생하며, 특히 동아시아에서는 그 종류가 더욱 풍부합니다. 백합은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며, 정원이나 실내 장식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식물은 반려동물, 특히 고양이에게 매우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려견에게도 주의가 필요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백합은 고양이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반려견에게도 일정 부분 해로울 수 있습니다. 백합의 모든 부분 (꽃, 잎, 줄기, 꽃가루, 심지어 물까지도)은 반려동물이 섭취했을 때 소화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토마토는 가지과에 속하는 일년생 식물로, 남아메리카의 고원지대가 원산지입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며, 그 열매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인기 있는 식재료입니다. 토마토는 그 영양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종과 색상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마토는 반려동물, 특히 반려견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토마토 식물의 잎과 줄기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은 반려동물이 섭취했을 때 구토, 설사, 무기력, 과도한 침 분비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신경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잘 익은 토마토 열매는 이러한 독성 물질이 거의 없어 반려동물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마토 열매의 과도한 섭취는 소화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비
아이비는 송악속에 속하는 두릅나무과의 덩굴 식물입니다. 이 식물은 벽이나 다른 구조물에 기대어 자라며, 특히 실내에서 공기 정화와 가습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비의 녹색 잎은 인테리어에 자연스러움을 더해주며, 상대적으로 관리가 용이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이비에는 사포닌(saponins)이라는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사람에게 비교적 무해하지만, 고양이나 개와 같은 반려동물에게는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아이비를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과도한 침 흘림, 복통, 입안과 목 따가움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로톤
크로톤은 화려한 색상의 잎을 가진 인기 있는 관엽식물로, 온실이나 실내 환경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식물은 반려견에게 해로울 수 있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로톤 잎 속에 포함된 화학 물질은 반려견이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잎에서 나오는 수액은 피부나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반려견이 이를 핥거나 접촉하였을 때 입 안이나 피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크로톤에 포함된 독성 물질 중 하나는 파이토라킨으로, 이 물질은 식물의 자연 방어 메커니즘의 일부로, 해충이나 동물이 식물을 섭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파이토라킨은 소량에서도 반려견에게 위험할 수 있으며, 섭취 후 급성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칼랑코에
칼랑코에는 건조한 환경에 잘 적응하는 다육식물로, 그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색상으로 인해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한 열대 지역에서 주로 자생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류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 식물은 쉬운 번식 방법과 상대적으로 낮은 관리 요구 사항으로 인해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되곤 합니다.
하지만, 칼랑코에는 반려동물, 특히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이 식물의 일부 종은 강심배당체(Cardiac glycosides)를 포함하고 있어, 섭취 시 구토, 설사, 심한 경우 심장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이 식물을 신중하게 배치하고, 가능한 한 반려동물의 접근을 제한해야 합니다.
담쟁이덩굴
담쟁이덩굴은 포도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로, 그 강력한 덩굴손을 이용해 바위, 나무, 건축물 등에 기어오르며 자라는 능력이 특징입니다. 이 식물은 특히 견고한 붙임성과 빠른 성장 속도로 인해 정원이나 벽면을 빠르게 덮어 초록의 베일을 제공합니다. 잎은 손바닥처럼 갈라지며, 초여름에는 연녹색 꽃이 피고 가을에는 자주색을 띤 열매가 맺힙니다.
이 열매는 시각적으로 포도나 머루를 연상시키지만, 인간이나 반려동물이 섭취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담쟁이덩굴의 열매는 독성을 지니고 있어 반려동물이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심할 경우 신경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 일명 스네이크 플랜트는 아스파라거스과에 속하는 다육식물로, 매우 단단하고 직립해서 자랍니다. 이 식물은 생명력이 강하여 환경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원예 초보자에게도 적합합니다. 또한, 산세베리아는 빛이 부족한 음지나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생장할 수 있으며, 물을 과도하게 주게 되면 잎이 손상되거나 뿌리가 썩을 위험이 있습니다. 이 식물은 구근을 통한 번식과 잎 조각을 이용한 번식이 가능합니다.
한편, 산세베리아는 반려동물, 특히 고양이와 개에게 해로울 수 있는 사포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이 식물의 일부를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과도한 침 분비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염자
염자, 또는 염좌라고도 알려진 크라술라 오바타는 돌나물과에 속하는 다육 식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모잠비크가 원산지입니다. 이 식물은 물을 적게 주어도 잘 자라며, 대부분의 실내 환경에서 잘 적응해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염자는 실내에서도 잘 생존하는 강인한 생명력 덕분에 식물을 처음 기르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염자는 반려동물에게 해로울 수 있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식물의 일부분을 반려동물이 섭취할 경우 구토, 무기력증, 설사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 시스템에 자극을 주어 반려동물이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 식물을 가정 내에서 기를 때는 반려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선화
수선화, 또한 나르시스 혹은 데이퍼딜로 알려진 이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봄의 전령입니다. 동아시아와 지중해 지역을 원산으로 하는 이 알뿌리 식물은 높이 20~40cm까지 자라며, 꽃자루 끝에 특유의 밝은 색상의 꽃들이 피어납니다. 수선화는 겨울의 추위에 강하며, 그 생즙은 전통적으로 피부 치료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수선화는 알칼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반려동물, 특히 개와 고양이에게 유독합니다. 이 식물의 구근, 잎, 꽃 모두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섭취 시 구토, 설사, 복통, 심할 경우 심장 문제나 신경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로에
알로에는 크산토로이아과에 속하는 다년생 다육식물로,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약 200여 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물은 기원전부터 재배되어 왔으며, 그 생명력은 매우 강해서 잘라낸 후 일주일이 지나 심어도 잘 자랍니다. 알로에는 늦가을에서 봄 사이에 긴 꽃대를 통해 노란색 또는 주황색의 꽃을 피우고, 줄기 부위에서 새끼가 돋아 포기 번식이 잘 되며 성장이 빠릅니다.
한편, 알로에는 알로인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이는 반려동물에게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려견이 알로에를 섭취할 경우, 알로인 성분이 구토, 설사, 무기력증을 포함한 다양한 소화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경우에는 신경계 문제나 심장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