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감염성 피부염 종류 (피부사상균 말라세지아 농피증 모낭충 벼룩 진드기 파리유충)

반려견에게 감염성 피부염은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 피부사상균증, 모낭충증, 진드기나 벼룩 감염 등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와 같은 강아지 감염성 피부염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서 반려견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부감염병 종류와 특징, 원인, 치료 방법, 예방법 등을 살펴보세요.

피부사상균증

피부사상균증은 각질 친화성 곰팡이에 의해 유발되는 감염 질병으로, 일반적으로 태선 또는 링웜(ringworm)으로 불립니다.

주로 어린 고양이, 강아지, 면역력이 낮은 동물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입니다. 국소적 또는 전신적인 증상을 나타내며, 소양감, 원형탈모, 부러진 털, 발적, 구진, 가피, 지루, 발가락 주위의 피부염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피부사상균증 치료는 항진균제를 12시간 간격으로 적용하고 처방된 소독제와 연고를 사용하며, 살균효과가 있는 샴푸로 약욕을 병행합니다. 피부사상균증은 전염성이 강하고, 동물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생활공간을 철저히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라세지아 피부염

말라세지아 피부염은 강아지의 피부염 중 하나로 말라세치아 효모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효모균은 보통 강아지 피부에 존재하지만, 과도한 증식으로 피부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말라세지아 피부염 증상은 발적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특히 입 주변, 귀, 발바닥 사이, 목 앞부분,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습기 많은 환경에서 번식하기 쉬우며, 주로 강아지의 주름, 외이도, 입 주변, 항문 주위에서 발생합니다. 면역력 약화, 노령, 기저 질환 등이 있을 경우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라세지아 피부염 치료는 효모 증식 억제, 기저 질환 치료, 생활환경 개선 등으로 진행됩니다. 이 질병은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농피증

농피증은 세균 감염으로 인한 피부 질환으로, 강아지의 피부에 빨간 여드름과 같은 구진과 농포(고름이 차있는 작은 융기)가 발생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농피증 발생 원인과 특징은 농가진과 표재성 세균성 모낭염으로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습니다.

농가진(impetigo)은 어린아이와 면역력이 약한 나이 든 강아지에게 발병 확률이 높으며, 주로 털이 없는 부위(턱, 배,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등)에 발생합니다. 표재성 세균성 모낭염(superficial bacterial folliculitis)은 핥거나 긁은 상처로 인한 2차 감염 또는 오염된 모발, 지루, 모낭충 감염 등 주로 모낭이 있는 곳에 발생합니다.

농피증 치료는 약물과 연고, 약용샴푸가 처방됩니다. 또한, 감염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도 함께 병행되어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모낭충증

모낭충증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반려견 사이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태어나면서 모견으로부터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미 감염된 강아지와 접촉하여 전염되기 쉽습니다.

강아지들 대부분 모낭충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압니다. 강아지의 면역력, 건강상태, 나이, 생활환경 등이 모낭충증 발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견의 경우 호르몬의 불균형과 면역력 저하로 모낭충증이 더욱 빈번히 발생합니다. 이 시기에는 면역력 회복이 어려워 발병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낭충증은 주로 피지선이 많이 분포한 부위에서 나타나며, 국소적 또는 전신적으로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털이 빠지고 피부에 발적이 생기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강아지가 긁고 핥아 2차 감염이 발생하여 화농이 생기거나 피부가 짓무르게 됩니다.

모낭충증의 치료는 약물, 피부에 바르는 연고, 뿌리는 치료제, 약용샴푸 등이 사용될 수 있으며, 잘 관리하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벼룩 감염

2㎜ 정도 크기의 벼룩은 반려견의 피부를 물어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부분탈모, 좁쌀크기의 발진 등 증상을 일으킵니다. 심한 경우 발진의 크기가 커지고, 가려움이 심해져 피부를 긁거나 핥아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부위를 핥은 강아지는 벼룩을 삼키게 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내부기생충(촌충)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촌충 감염은 직접적으로 촌충의 알을 섭취하면 감염되지 않고, 알을 섭취한 벼룩을 먹어야 감염되기 때문입니다. 촌충에 감염된 강아지는 성장지연, 빈혈, 장폐색 등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벼룩 감염은 구충제를 먹어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 감염

진드기는 강아지의 피부에 달라붙어 대롱 같은 입을 꽂아 피를 빨아먹습니다. 이 부위는 콩알크기만큼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검붉은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1-2마리 정도의 진드기에 감염된 경우 이를 찾아내 떼어내 주면 금방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단, 진드기를 떼어낼 때 반드시 입 부분까지 완벽하게 떼어내야 합니다. 진드기를 떼어내는 것이 어렵거나, 감염된 진드기가 수십마리일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는 주로 나무나 풀잎 끝에 서식하는 기생충으로, 공원의 잔디밭이나 숲에서 산책할 때 반려견의 털에 붙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견과 산책 시 진드기가 서식할 확률이 높은 지역을 피하고, 진드기 방지제를 사용하거나 산책 후에는 집에 돌아와 반려견의 털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파리유충증

파리가 개의 상처, 귓구멍, 항문 등에 알을 낳고, 알에서 깨어난 파리 유충이 피부 속으로 파고들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로 인해 궤양, 화농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종양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파리유충증 치료는 털을 깎고 마취제나 진정제를 사용하여 유충을 직접적으로 제거합니다. 유충을 완벽하게 제거하면 대체로 증상은 빠르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단, 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아지 감염성 피부염 종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반려견에게 피부 감염병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그만큼 종류도 다양하며 보호자로서 알아두어야 할 것도 많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잘 기억해 두시고, 반려견 피부 관리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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