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독극물을 삼켰을 때 응급처치 TIP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가 독극물을 삼켰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아래에서 독극물 중독이란 무엇인지, 강아지 중독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강아지에게 위험한 독성물질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응급처치 방법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세요.

독극물 중독이란

독극물 중독이란, 독성 물질의 섭취 또는 노출로 인체 조직의 기능 장애가 일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독극물 중독은 식품, 약물, 화학물질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증상은 물질의 종류와 노출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독극물을 삼켰을때

강아지에게 나타나는 중독 증상

독극물에 의한 중독 증상은 다양하며,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토, 설사 : 독성 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몸에서는 거부 반응을 일으키며 체외로 배출시키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위장관이 자극을 받아 구토나 설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강아지가 섭취한 독극물과 체액을 함께 토하거나, 배설물이 묽어져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출혈 : 독성물질이 혈관이나 장기를 손상시키고, 혈액응고를 방해하여 출혈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거나 코에서 피가 흐를 수 있습니다.

무기력 : 독성물질이 강아지의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면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곤하고 기운 없어 보이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 : 강아지가 섭취한 독성 물질이 폐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거나, 중추 신경계를 통해 호흡을 조절하는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강아지는 숨을 몰아쉬거나 가쁘게 쉬는 등 호흡곤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장기 손상 : 독극물은 강아지의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간이나 신장과 같은 장기가 자주 손상됩니다. 이 경우 장기 기능에 문제가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신경증상(발작) : 독성 물질은 강아지의 신경계를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아지는 몸을 떨거나 경련을 보일 수 있으며,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혼수상태 : 가장 심각한 경우에는 강아지가 의식을 잃거나, 코마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중독을 일으키는 것들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입으로 탐색하는 습성이 있어서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삼키기 쉽습니다. 또한 독성물질을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독극물을 섭취하여 중독되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집안에서

집안에서 강아지에게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나 물질은 매우 많습니다. 자일리톨과 같은 인공감미료, 알코올, 아보카도, 카페인, 초콜릿, 양파, 포도(건포도), 마늘, 견과류, 우유, 치즈, 튀김, 기름진 음식 등은 강아지에게 독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일상적으로 많이 섭취되는 식품들이므로, 강아지가 실수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세제, 바퀴벌레 퇴치제, 쥐약, 사람이 먹는 약, 부동액 등도 강아지에게는 독성을 가지므로, 반려견에게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에서(산책 중)

외부에서, 특히 산책 중에도 강아지는 다양한 독극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 버려진 음식물, 공원의 독성 식물, 또는 농약이나 제초제가 뿌려진 풀숲 등이 있습니다. 잠시 한눈을 팔았다가 강아지가 이러한 독성 물질을 입에 넣을 수 있으므로 산책 중에는 항상 강아지를 감시해야 합니다.

강아지 독극물 삼켰을 때 응급처치 방법

강아지가 독극물을 섭취했을 때,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지체 없이 동물병원에 데려가기

독극물에 중독되었을 때, 한시라도 빠르게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억지로 토하게 하거나 전문적인 기구를 사용하여 위세척 등의 처치를 해야 하는데, 가정에서 이런 처치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을뿐더러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빠르게 동물병원에 데려가 전문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독극물 종류, 양, 시간 파악하기

동물병원에 가더라도 독극물의 종류, 섭취량, 섭취한 시간 등의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가야 합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독극물의 종류인데, 강아지가 섭취한 물질을 특정할 수 있다면 수의사가 더욱 정확하고 빠른 처방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섭취한 독극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그 물질을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좋고,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토사물이나 배설물을 가져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득이한 경우 임시조치

즉시 동물병원에 도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정에서 구토를 유도하거나 체내 흡수를 방지할 수 있는 임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구토 유도 : 독성 물질 섭취 후 2시간 이내라면, 과산화수소(3%, 체중 4.5kg당 1 티스푼 정도)를 먹여서 구토를 유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성 물질이 어떤 것인지, 섭취한 양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되지 않았을 경우 오히려 구토를 유도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연락을 취해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구토를 유도해야 합니다.

흡수 방지 : 독극물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활성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활성탄은 독성 물질을 흡착시켜 배설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활성탄 역시 반드시 동물병원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일부 독성 물질에는 활성탄이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이러한 임시조치 또한 병원에 즉시(30분 이내) 방문하기 어려울 경우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시행해야 합니다. 결국, 강아지가 독극물을 삼켰을 때에는 지체 없이 빠르게 동물병원에서 전문적인 처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강아지 독극물 삼켰을 때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무엇보다 강아지가 독극물에 중독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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